
저명한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언이 4월 중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 급증에 따른 국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다. 엘에리언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4월 수출이 시장 전망치 2%를 크게 상회하는 8%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이러한 강력한 성장은 주요 교역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이 21% 급감했음에도 나타났다. 엘에리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수출 급증은 중국이 전략적으로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한 결과다.
엘에리언은 X 게시물을 통해 '중국이 수출을 다른 국가들로 전환하면서 나타난 이번 급증은 특정 국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 우려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엘에리언의 분석은 중국이 미국의 수요 감소에 대응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로 인해 현지 생산업체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쟁 심화로 이어져 가격, 시장 점유율, 특정 국내 산업의 전반적인 생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영향
중국의 수출 전환은 중국과 미국 간의 지속적인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요인의 결과로 보인다.
미국이 특정 분야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는 가운데, 중국은 적극적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관세 영향에 대한 미국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리게 됐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목요일 상승했다. SPY는 0.70% 상승한 565.06달러에, QQQ는 1.03% 상승한 48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요일에는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선물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