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킹스, 스포츠 경기 결과 부진에 실적 전망 하향

니덤의 애널리스트 버니 맥터넌은 드래프트킹스(나스닥: DKNG)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65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목요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드래프트킹스는 1분기 매출 14.1억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4.4억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은 12센트로 시장 전망치 22센트를 밑돌았다.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3억~66억 달러에서 62억~64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도 9억~10억 달러에서 8억~9억 달러로 낮췄다.

맥터넌 애널리스트는 불리한 스포츠 경기 결과가 1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2025년 연간 매출과 조정 EBITDA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회사가 높은 구조적 보유율과 효율적인 프로모션 지출을 통해 강력한 기저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베팅 규모(핸들) 트렌드에 주목하는 가운데, 맥터넌은 드래프트킹스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OSB) 핸들이 16% 성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플러터 엔터테인먼트(NYSE: FLUT)의 미국 사업부가 기록한 8% 성장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2024년 이전 진출 주(州)만 비교하면 그 차이는 다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맥터넌은 실시간 베팅을 포함한 지속적인 제품 개선이 드래프트킹스의 핸들 성장 우위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46% 상승한 36.5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