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증권가 목표가 하향

일루미나(NASDAQ:ILMN)가 1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은 97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94센트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0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제이콥 테이센 최고경영자(CEO)는 "점차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일루미나 팀이 1분기에 견조한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달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상황 변화로 연간 전망이 약화됐고 이에 따라 수익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추가 조치를 취했다. 우리의 전략적 초점은 고객과의 협력, 차별화된 혁신 주도, 장기적 성장과 수익성 목표 달성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일루미나는 2025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4.50달러에서 4.20~4.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핵심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루미나 주가는 월요일 5.5% 상승한 79.92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목표가 조정이 이어졌다.

• 캐나코드제뉴이티의 카일 믹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92달러에서 87달러로 하향했다.
• 모건스탠리의 테자스 사반트 애널리스트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36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