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처펀드의 매니징파트너이자 테슬라(NASDAQ:TSLA) 투자자인 게리 블랙이 최근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출시와 관련된 주요 과제들에 대해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견해를 밝혔다.
주요 내용
블랙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로 수년간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가 라이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뿐 아니라 우버(NYSE:UBER)와 리프트(NASDAQ:LYFT) 같은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와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랙은 5월 10일 X를 통해 "테슬라가 2400만 명의 활성 이용자 네트워크를 쉽게 구축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모든 주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면허를 취득한다 해도, 우버와 리프트가 제공할 더 저렴한 무인 서비스와 경쟁해야 한다. 3개 업체가 이용자 확보 경쟁을 벌이면 테슬라는 수년간 차량 호출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내부 테스트하고 캘리포니아에서 주요 허가를 신청하는 등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 확보까지는 갈 길이 멀다.
향후 전망
테슬라는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와 차량관리국의 추가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일요일 공식 계정을 통해 차량이 교통 상황을 주행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모델은 LAX 공항 주변에서 감독 하의 FSD를 사용했다.
테슬라는 게시물에서 "LAX는 FSD 감독 주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 게시물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리포스트했다.
긍정적 전망
비판에도 불구하고 블랙은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은 별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현재 20%인 글로벌 전기차 보급률이 2030년까지 50%로 증가하면서 테슬라의 출하량이 2025년 170만 대에서 2030년 50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랙은 자율주행이 테슬라의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테슬라 주가 목표를 310달러로 설정했다.
그는 "무감독 자율주행이 테슬라 판매를 늘리고 현재 15%인 FSD 채택률을 33%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월요일 6.8% 상승한 31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