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뉴욕 옐로캡 시장 강타할 전망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로보택시 프로젝트가 텍사스 오스틴에 이어 뉴욕시 진출을 앞두고 있어 전통적인 옐로캡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아직 뉴욕시에서 로보택시 운행이나 테스트에 필요한 모든 허가를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회사 웹사이트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시험 운전자 모집에 나섰다. 이들은 로보택시 운전과 함께 '테스트 및 학습을 위한 동적 오디오와 카메라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게 된다.

테슬라가 뉴욕 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가 일반 택시 서비스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어 전통적인 옐로캡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도 우버와 리프트가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옐로캡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더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 로보택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로보택시의 장점

• 운전자 인건비와 복리후생비가 들지 않아 운행 비용이 저렴
• 뉴욕시 택시 운행 허가를 의미하는 메달리온 구매가 불필요(메달리온 비용은 최대 20만 달러에 달함)
• 연구에 따르면 로보택시용 테슬라 소유자는 연간 최대 5만 달러의 수동적 수입 창출 가능
•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적으로 개선 중
• 오스틴에서 이미 우버와 리프트보다 저렴한 요금을 제공 중이며, 뉴욕에서도 이러한 추세 유지 전망
• 운전자가 없어 휴식이 필요 없으며 충전 시간 외에는 24시간 운행 가능
• 테슬라는 로보택시 수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으로, 차량 가용성 증가와 대기시간 단축 예상
• 앱 기반의 온도, 음악, 엔터테인먼트 제어와 뒷좌석 스크린 등 승객 편의 기능 제공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는 교통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차량들은 2027년까지 시 소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뉴욕시의 기후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307.2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9.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