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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과 JD닷컴(NASDAQ:JD)이 30~60분 내 배송을 약속하는 즉시배송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성장 둔화와 소비자 지출 감소에 직면한 알리바바의 어러머(Ele.me)와 JD닷컴의 JD테이크어웨이는 지난달 초고속 배송 고객 유치를 위해 각각 100억 위안(13억8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JD테이크어웨이는 음식점 주문에 대해 최대 20위안(2.77달러)의 일일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톈진의 24세 사업가 리우치는 코코넛 라떼를 단 5.90위안에 구매했다고 말했다.
리우치는 "배달원에게 물어보니 배달 건당 4위안을 받는다고 했다. 결국 JD닷컴이 커피를 사주고 문 앞까지 배달해준 셈"이라고 말했다.
며칠 후 리우는 알리바바 소유의 타오바오 즉시배송 포털을 통해 버블티를 3.90위안에 구매했는데, 이는 JD닷컴보다 2위안 더 저렴한 가격이었다.
CTR마켓리서치의 제이슨 유 총괄매니저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추가 성장 기회가 많지 않아 모든 기업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으며, 즉시배송이 그 최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음식배달 기업 메이퇀(OTC:MPNGY)은 30분 이내 비식품 배달 서비스인 즉시쇼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JD닷컴은 2월에 음식배달 시장에 진출했다.
시장 영향
로이터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풍부한 현금 보유고와 기존 배송망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낮음에도 즉시배송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알리바바, JD닷컴, 메이퇀의 순현금 보유액은 각각 4000억 위안, 1440억 위안, 1100억 위안이다.
이들 기업은 식음료와 같은 고빈도 구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전자제품과 의류 같은 고수익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월요일 보복관세를 대폭 축소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던 무역전쟁의 일시 중단을 의미한다.
주가 동향
월요일 JD닷컴 주가는 6.47% 상승했고, 알리바바는 5.76% 올랐다. 시간외 거래에서 JD닷컴은 1.14%, 알리바바는 0.68%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