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서부역 인근 폐창고 화재로 암트랙·마크 열차 운행 중단...수천명 발 묶여

월요일 저녁 볼티모어 서부역 인근의 폐쇄된 다층 매트리스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역 철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어 수천 명의 통근자들이 영향을 받았다. 암트랙은 워싱턴 DC와 윌밍턴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BWI 공항 연결 노선과 마크(MARC) 통근선도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암트랙 노스이스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열차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 소방국 대변인 존 마쉬는 오후 7시 직전 소방대가 출동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제임스 월리스 소방서장은 창고가 전기 철도 선로와 인접해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응급대응팀이 철도 당국과 협력하여 선로 측면에서 화재에 접근하기 전 안전하게 전원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