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부패를 조장할 수 있다고 화요일 지적했다.
주요 내용
암호화폐 비판론자로 알려진 워런 의원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거래되는 달러 페그 암호화폐 USD1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워런 의원은 '트럼프의 스테이블코인은 불투명하고 국가안보에 위험요소'라며 '그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이익을 취하고 있으며, 첨단기술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으로 알려진 GENIUS 법안을 필요한 수정 없이 통과시켜 이러한 부패를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워런 의원의 게시물이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에게 중동 순방 전 스테이블코인 투자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는 액시오스 보도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워런 의원의 비판은 최근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USD1과 관련된 해외 거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공화당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지를 철회한 상원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시가총액 기준 5위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한 USD1은 최근 에릭 트럼프가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아부다비 투자회사 MGX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간 20억 달러 규모 거래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모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지분 60%는 트럼프 관련 조직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