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제임스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스닥: SMCI)에 대해 '아웃퍼폼' 투자의견과 함께 리서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슈퍼마이크로의 AI 최적화 인프라 부문 강세와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다.
주요 내용
슈퍼마이크로의 매출 중 AI 플랫폼이 약 70%를 차지하며, 이는 서버 제조업체들 중 주도적 위치를 보여준다. 레이먼드제임스는 슈퍼마이크로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이 298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3.03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먼드제임스는 슈퍼마이크로가 델(NYSE: DELL),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NYSE: HPE) 같은 전통적 IT 기업들과 퀀타 같은 위탁생산업체 사이에서 '최적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는 슈퍼마이크로가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과거의 실적 불안정성과 SEC 제출 지연, 감사인 변경을 초래한 내부통제 문제로 기업가치가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문제들은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은 채 해결되었다.
시장 영향
슈퍼마이크로의 재무실적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목을 받았다. 당시 분기 주당순이익은 31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50센트를 38%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4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54.2억 달러에 15.1% 못 미쳤다.
찰스 량 CEO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경제 불확실성과 관세 영향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재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레이먼드제임스는 슈퍼마이크로의 AI 최적화 인프라 부문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근거로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특히 슈퍼마이크로가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장해 월 1,500대의 수냉식 AI 랙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주가 동향
SMCI 주가는 화요일 16.02% 상승한 38.89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29%를 넘어섰다.
벤징가의 자체 순위에 따르면 SMCI는 모멘텀 지수 40.25%, 성장 지수 93.38%를 기록했다. 벤징가의 성장 지표는 장단기 실적과 매출 확장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