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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NASDAQ:TSLA)가 다음 달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앞둔 가운데, 연방 규제당국이 악천후 등 열악한 조건에서의 안전 운행 방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AP통신이 수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통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안개, 햇빛 반사, 비 등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이는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이전 사고들과 연관된 조건들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오스틴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며, 연말까지 '수백만 대의 로보택시'를 전국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확언했다. 머스크는 4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 차에서 잠들었다가 목적지에서 깰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올해 말까지 미국의 많은 도시에서 이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연방 조사는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약 300명의 운영자들이 시제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비밀리에 평가하는 '프로젝트 로데오' 테스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6월 1일 출시를 목표로 '중요 주행거리' 축적, 지역 응급구조대와의 훈련, 로보택시 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베테랑들은 테슬라의 준비 상태에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웨이모의 전 CEO 존 크래프칙은 테슬라의 사이버캡 콘셉트가 필수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진지한 로보택시라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역할을 접고 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45% 상승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7% 하락한 상태다. 1분기 이익이 71% 감소한 상황에서 로보택시 사업의 성공은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정당화하는 데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