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1995년 빌 게이츠는 데이비드 레터맨의 심야 토크쇼에 출연해 당시 생소했던 인터넷을 설명하면서 인공지능(AI)의 등장을 예견했다.
주요 내용
레터맨과의 대화에서 게이츠는 당시 새로운 기술이었던 인터넷의 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정보를 게시하는 공간이며, 누구나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터맨이 컴퓨터의 미래에 대해 묻자 게이츠는 "결국에는 컴퓨터가 생각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언제 실현될지 아무도 모른다. 일부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레터맨이 "우리는 컴퓨터가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 않나"라고 농담하자 게이츠는 "그렇다. 두려운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시장 영향
현재의 AI가 개발되기 훨씬 이전인 1995년의 대화였지만, 게이츠의 AI에 대한 신중한 태도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올해 초 AI의 부적절한 개발을 핵전쟁, 생물테러, 기후변화와 함께 미래 세대가 직면할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작년에는 AI 발전의 역설을 강조했다. AI가 인간의 노동 필요성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 여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편향된 결과나 위험한 허위정보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 감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TV 출연에서 게이츠는 미국의 관세와 기술 제재가 중국의 자립, 특히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픈소스 도구가 전 세계적으로 접근 가능한 상황에서 어느 한 국가가 AI를 독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