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금융부문 분사·자사주 매입 발표...관세 우려에 신중한 전망

플레이스테이션의 모회사인 소니그룹(NYSE: SONY)이 수요일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사의 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조6300억엔(172억4000만달러)을 기록해 204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2.63엔(21센트)으로 시장 전망치 12센트를 상회했다.

부문별 실적

게임·네트워크서비스(G&NS) 부문 매출은 4.2% 감소한 1조500억엔,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927억엔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9.5% 증가한 4707억엔,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836억엔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 매출은 1.9% 증가한 4146억엔, 영업이익은 74.3% 증가한 535억엔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기술·서비스(ET&S) 부문 매출은 9.1% 감소한 4841억엔, 영업손실은 전년 64억엔에서 204억엔으로 확대됐다.

이미징·센싱솔루션(I&SS) 부문 매출은 2.6% 증가한 4090억엔, 영업이익은 345억엔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서비스 부문은 1724억엔의 매출 손실과 116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2036억엔, 순이익은 8.7% 증가한 1977억엔을 기록했다.

PS5 판매량은 280만대로, 전년 동기 450만대, 직전 분기 950만대에 비해 감소했다.

3월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9800억엔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최대 2500억엔 규모의 1억주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매입 기간은 2025년 5월 15일부터 2026년 5월 14일까지다.

소니는 금융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완전자회사인 소니파이낸셜그룹을 2025년 10월 부분 분사할 계획이다. 2025년 1분기부터 금융서비스 사업을 중단사업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전망

소니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을 11조7000억엔(818억2000만달러)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13조3400억엔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관세 영향 반영 전 1조3800억엔, 반영 후 1조2800억엔을 전망했다.

주가 동향

소니 주식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5.62% 상승한 25.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