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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대기업이자 게임 회사인 소니그룹(NYSE:SONY)이 중국과 일본에 대한 관세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내용
소니는 수요일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17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04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소니는 4분기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량이 28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450만대와 성수기인 3분기 950만대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소니는 실적 발표와 함께 내년 실적 전망을 공개했는데, 관세로 인한 영향이 6억80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소니는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콘솔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인 여러 게임 회사 중 하나다. 수요일 발표에서 소니는 고비용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의 린 타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성 보호를 위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더버지에 밝혔다. 린 타오가 PS5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미국 내 게이머들에게 콘솔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이전 보도를 확인해주는 것이다.
가격 인상 가능성과 함께 히로키 토토키 소니 CEO는 PS5 생산기지의 미국 이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토토키는 콘솔이 "현지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것이 관세 대응을 위한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토키는 "앞으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PS5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 콘솔 중 하나로, 현재 콘솔 세대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Xbox 시리즈 X/S보다 훨씬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 12개월 동안 1850만대의 PS5를 출하했으며, 누적 출하량은 7770만대에 달한다.
소니는 PS5 하드웨어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관세가 게임 부문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관세율이 90일 유예 기간 동안 100% 이상에서 30%로 낮아졌지만, 소니는 이 비용을 자체 부담할지, 소비자에게 전가할지, 또는 생산 공정 변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변화를 고려할지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니는 2027년이나 2028년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콘솔인 PS6와 함께 시작될 새로운 콘솔 세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문제에 대해 주도권을 잡고 싶어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소니 주식은 수요일 1.22% 상승한 24.84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5.67달러에서 26.08달러다. 소니 주식은 2025년 들어 18%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5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