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허츠, 2026년까지 실적 회복 어려워"...주가 하락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수요일 허츠 글로벌 홀딩스(나스닥: HTZ)에 대해 투자의견 '언더웨이트'를 유지했다.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허츠와 같은 렌터카 업체들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글로벌 비즈니스 트래블, 트립어드바이저, 우버, 카바나 등과의 제휴를 통해 가격 전략을 개선하며 구조적으로 실적이 향상됐을 수 있으나, 기존 전망은 기업 고유의 실적 동력의 지속성을 과대 평가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실적 호조는 일시적인 경기 순풍, 특히 이례적으로 낮은 차량 감가상각과 높은 가격 책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요인들은 현재 대부분 소멸된 상태다.

브링크먼은 허츠의 주가가 정상화된 실적 기준으로는 저평가돼 보일 수 있으나, 2026년 이전에는 그러한 실적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허츠는 2024년과 2025년에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돼, 현재의 낮은 주가 수준에서도 자사주 매입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는 허츠가 높은 레버리지와 리파이낸싱 리스크, 최근 불리한 법원 판결에 따른 과거 파산 관련 잠재적 법적 비용 등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화요일 허츠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8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1분기 조정 주당손실은 1.12달러로, 예상 손실 97센트를 웃돌았다.

브링크먼은 허츠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고객 경험과 운영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기업들과의 제휴를 포함한 비용 효율화 이니셔티브의 지속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노력에는 수익 관리 시스템 개선과 차량 검사 및 가격 최적화를 위한 AI 도구 도입이 포함된다.

경영진은 연간 EBITDA 진행 상황에 대한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고 애널리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