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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랍스터 어부이자 로브스터보이스(Lobster Boys LLC) 공동창업자인 저스틴 마데리아는 글로벌 무역 긴장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목격했다.
미국 수산물 시장은 연간 310억 달러 규모로, 수입의 3분의 2 이상을 캐나다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와 무역정책 변화가 핵심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무역 상황의 불안정성도 문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중국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가 한 달 후 30%로 낮췄다. 마데리아는 최종 결정이 어떻게 되든 보다 탄력적이고 투명하며 자급자족이 가능한 수산업 구축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형제인 트래비스와 함께 로브스터보이스를 설립한 마데리아는 미국-캐나다-중국 간 수산물 무역의 변화, 관세 압박의 숨겨진 이점, 그리고 자사가 어떻게 본질을 유지하면서 변화에 대응하는지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마데리아는 "수산업은 오랫동안 지정학적 전장이었으며, 중개인과 불투명한 가격 책정, 추적 불가능성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미중 관세 완화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이 재개방되면서 대형 수출업체들은 단일 구매자에 모든 것을 걸 수 없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며 "로브스터보이스는 어부들로부터 직접 조달하고 완전한 투명성을 추구하며 품질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데리아는 "관세는 항상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만, 실제로는 식품 시스템의 더 깊은 문제를 드러낸다"며 "수산물 업계는 수십 년간 비대하고 불투명한 공급망에 의존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봄철은 주요 어장의 랍스터 성수기 시작을 알린다"며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관세 관련 비용 변동의 충격이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 접근이 제한될 때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마데리아는 분석했다. 그는 "수산물은 부패하기 쉬워 시장이 빠르게 조정된다"며 "진짜 문제는 공급과 수요의 비효율적 연결"이라고 강조했다.
마데리아는 "소비자들이 수산물의 출처, 어획 방법, 연안 공동체 지원 여부 등에 대해 더 까다로운 질문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 어획 추적, QR코드, 제3자 검증 등 기술 활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마데리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상을 타파한 것은 옳았다"며 "관세가 단기적 혼란을 야기했지만, 업계가 문제점을 직시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안 경제를 지원하는 인프라 투자, 투명성 보상, 적절한 규제 도입과 어부들을 위한 공정한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