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MS, 메디케어 파트B 약가 협상 대상 확대...제약주 하락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월요일 메디케어 의약품 가격 협상 프로그램의 세 번째 협상 주기에 대한 초안 지침을 발표하고 공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안 지침은 메디케어 파트B 의약품을 처음으로 메디케어 의약품 가격 협상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또한 이 지침은 CMS가 2026년이나 2027년에 이미 협상된 일부 의약품 가격을 재협상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협상된 가격을 해당 연도에 적용하는 방법을 명확히 하고, 파트D 의약품에 대한 유사한 규정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첫 번째 협상은 10개의 파트D 의약품을 대상으로 2024년 8월에 종료됐다. 현재는 15개의 파트D 의약품을 추가로 협상하는 두 번째 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CMS는 2026년 2월 1일까지 파트D 또는 파트B에서 보장하는 최대 15개의 추가 의약품을 세 번째 협상 대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세 번째 그룹에 대한 협상은 2026년에 이뤄지며, 새로운 가격은 2028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같은 날 CMS는 2028년 초기 가격 협상 대상 의약품 목록을 공개하고 첫 재협상 대상 의약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업데이트된 가격 역시 2028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CMS는 의약품 선정 과정, 협상 가격 실행 방안, 프로그램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45일간 수렴한다. 의견 제출 마감일은 6월 26일이다.

골드만삭스의 아사드 하이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복합제제 의약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안은 한 성분이 질병 치료가 아닌 약물 흡수에만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부 정맥주사(IV) 의약품의 피하주사(SC) 버전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메디케어 가격 협상에 예상보다 일찍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전에 발표한 CMS 지침은 IV 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이 IRA 가격 협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