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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레이머는 10년물 미 국채금리 상승과 워싱턴발 정치적 '와일드카드' 리스크로 인해 배당주 투자보다 채권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내용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한 달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채권 수익률과 우량주 배당수익률 간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애브비, 존슨앤드존슨, 프록터앤갬블, 콜게이트팜올리브 등 배당주의 매력이 감소했다고 크레이머는 수요일 CNBC '매드머니'에서 밝혔다.
크레이머는 "안전주로 불리던 종목들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최악의 경우에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10년물 국채를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크레이머는 특히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을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제약가격과 식품첨가물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며 "케네디가 규제 대상 기업들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투자자들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시장 영향
이러한 불확실성은 기존의 문제들을 더욱 악화시킨다. 존슨앤드존슨은 탈크 소송 관련 수십억 달러의 합의금과 준비금으로 고전하고 있다. 월가는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이러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애브비의 높은 배당수익률도 무위험 국채 수익률과 비슷해지면서 매력이 감소했다.
필수소비재 기업들도 안전하지 않다고 크레이머는 지적했다. P&G와 콜게이트는 불황에도 강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2-3%대의 배당수익률이 더 이상 국채 수익률보다 크게 높지 않다며 "수익률이 리스크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펩시코와 제너럴밀스도 케네디가 인공색소와 첨가물 규제를 강화할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크레이머는 경고했다. 그는 "무지개색 마시멜로우가 없다면 아이들이 여전히 럭키참스를 먹을까"라고 반문했다.
주가 동향
크레이머는 현재로서는 제너럴밀스의 약세 매수를 고려하고 있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보다 워싱턴발 리스크를 더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기침체 우려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경제가 '벼랑 끝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우량 소매주들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