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급등에 2025년 `알트코인 강세장` 기대감 고조

이더리움(CRYPTO: ETH)의 강력한 상승세가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낙관론을 되살리고 있다. 주요 전문가들은 2025년 본격적인 알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내용

5월 14일 스콧 멜커가 진행하는 '울프 오브 올 스트리츠' 팟캐스트에서 밴에크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이더리움이 주간 44% 급등하면서 전체 시장의 투자심리가 전환됐다고 밝혔다.

시겔은 도지코인(CRYPTO: DOGE)과 솔라나(CRYPTO: SOL)가 이미 비트코인(CRYPTO: BTC)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알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더리움 랠리의 주요 동인으로 덴쿤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 변화,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숏커버링을 꼽았다. 특히 기관들이 비트코인과 솔라나 롱 포지션에 대한 헤지로 이더리움 숏 포지션을 취했다가 이를 청산한 것이 상승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시겔은 달러 강세와 같은 단기적 악재가 모멘텀을 둔화시킬 수 있지만, 구조적인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 리서치도 레이어2 채택 확대,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활동 증가, 기관 자금 유입 재개 등을 근거로 이 같은 견해에 동조했다.

시장 영향

시겔의 발언은 밴에크가 암호화폐 ETF 익스포저(25%)와 블록체인 관련 주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펀드인 온체인 이코노미 ETF(NØDE)를 출시한 시점과 맞물렸다.

밴에크는 또한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CRYPTO: AVAX), BNB 체인을 통해 접근 가능한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를 출시했다. 이는 24시간 거래와 USDC 기반 결제를 원하는 기관 고객을 겨냥한 조치다.

한편, 비트와이즈인베스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우건은 주요 업계 컨퍼런스 참석 후 금융자문사들의 암호화폐 수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연말까지 대부분의 자문사가 암호화폐 ETP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자문사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십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포트폴리오 배분이 1%에서 5%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우건은 "최근 며칠 동안 지난 6개월보다 더 많은 이더리움 관련 문의를 받았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