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13억달러 규모 청각장애 치료제 개발 위해 알즈노믹스와 협력

일라이 릴리(NYSE:LLY)가 RNA 기반 치료제 전문 한국 바이오제약사인 알즈노믹스와 글로벌 연구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알즈노믹스의 독자적인 트랜스 스플라이싱 리보자임 플랫폼을 활용한 RNA 편집 치료제의 개발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협력은 감각신경성 난청 치료를 위한 RNA 편집 치료제의 발견과 개발에 중점을 둔다. 알즈노믹스는 공동 승인된 연구 계획에 따라 초기 단계 연구를 수행하고, 일라이 릴리는 이후의 개발 및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일라이 릴리가 계약상의 모든 옵션을 행사할 경우, 총 계약 규모는 제품 판매에 대한 별도의 로열티를 제외하고도 13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즈노믹스의 이성욱 대표는 "제약 혁신의 글로벌 리더인 일라이 릴리와의 협력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트랜스 스플라이싱 리보자임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하고, 정밀 RNA 치료제로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바이오테크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알즈노믹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에게는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선도하려는 광범위한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주가 동향 : 일라이 릴리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61% 상승한 734.24달러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일라이 릴리의 향후 1년 목표주가를 평균 966.43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31.6%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애널리스트들의 가정 차이로 인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1명의 애널리스트는 약세 의견을, 6명의 애널리스트는 강세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고 목표가로 1,124달러를, HSBC는 최저 목표가로 700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