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척 슈머(민주당-뉴욕)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동맹국들에 민감한 미국 AI칩 기술 수출을 지지한 것이 중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슈머 의원은 상원 본회의에서 트럼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첨단 미국 반도체 판매를 승인한 고위험 거래를 비판했다.
슈머는 "사우디와 UAE가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 중국 제조업계가 이 칩을 입수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지 명확하지 않아 이 거래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이 미국산 칩을 확보하면 결국 중국 공산당이 이 미국 칩과 그 안에 담긴 기술을 손에 넣게 된다"고 경고했다.
엔비디아(NASDAQ:NVDA), AMD(NASDAQ:AMD), 퀄컴(NASDAQ:QCOM) 등 여러 미국 기술기업들은 트럼프의 중동 순방 기간 중 걸프 지역 기관들과 대규모 AI칩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투자한 기업에 1만8000개의 블랙웰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장 영향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과 같은 적대국이 군사나 감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첨단 칩 수출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슈머는 이번 거래들이 이러한 노력을 무력화하고 첨단 제조업을 해외로 이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머는 "일자리와 첨단 기술을 국내로 되가져오는 것이 아니었나? 갑자기 다른 나라들, 특히 우리보다 보안이 취약할 수 있는 나라들에 주는 게 괜찮아진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중국 AI 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 기업뿐 아니라 미국의 일자리와 기술 혁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