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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맞춤형 데이터센터 CPU 제조 계획을 발표했다. 이 CPU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GPU)와 연동이 가능해 AI 칩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
퀄컴의 새로운 칩은 엔비디아의 기술을 통합해 엔비디아 GPU와의 빠른 통신이 가능하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퀄컴은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CPU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퀄컴은 이전에 메타플랫폼스와 함께 ARM 기반 CPU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비용 절감과 법적 문제로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2021년 전 애플 칩 설계자들을 영입한 후 조용히 개발을 재개했으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메타와 데이터센터 CPU 관련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퀄컴은 벤징가에 데이터센터 CPU 관련 논의설을 부인했다.
최근 퀄컴은 사우디 AI 기업 휴메인과 맞춤형 데이터센터 CPU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맞춤형 프로세서를 엔비디아의 랙스케일 아키텍처와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을 데이터센터에 구현하는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보는 퀄컴의 수익원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퀄컴은 2029년까지 비스마트폰 부문에서 22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가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과 맞춤형 데이터센터 CPU 개발은 이러한 목표에 부합한다.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AI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에게 엔비디아 인프라와의 연계는 매우 중요하다.
퀄컴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지난주 주가가 4.6%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CPU 시장 진출은 주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벤징가의 자체 엣지 랭킹에 따르면 퀄컴의 모멘텀 지수는 28.77%, 성장 지수는 59.61%를 기록했다. 벤징가 성장 지표는 장기 트렌드와 최근 실적을 모두 고려해 여러 기간에 걸친 기업의 실적과 매출 확장을 평가한다.
지난 한 달간 퀄컴의 주가는 12.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