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수익 3억5720만달러... 역대 최고가 근접

엘살바도르의 과감한 비트코인(CRYPTO: BTC) 투자가 새로운 수익 국면에 진입했다.

5월 19일 기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6억4440만달러로, 초기 투자금 2억8720만달러 대비 124.39% 상승한 3억5720만달러의 미실현 수익을 기록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일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국의 포트폴리오 현황을 공개하며, 연초 대비 6900만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재정 전략이 견고함을 입증했다.

이번 공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깊어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도쿄 상장사인 메타플래닛(OTCQX: MTPLF)은 이번 주 약 1억430만달러를 투자해 1,004 BTC를 매입했으며, 이로써 총 보유량은 7,800 BTC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메타플래닛의 전체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BTC당 91,300달러이며,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시장가치는 8억600만달러를 상회한다.

메타플래닛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은 엘살바도르의 선제적 도입 전략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일본 기업은 2024년 4월부터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했으며, 스트래티지의 재정 배분 전략을 참고했다.

최근 매입분은 BTC당 평균 103,873달러에 이뤄졌으며, 회사는 2025년 말까지 10,000 BTC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이러한 매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5회에 걸친 채권 발행을 완료했으며, 비트코인 전략을 위한 자금을 직접 조달했다.

최근 채권 발행을 통해 15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103,343달러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당시 논란이 됐던 이 결정은 현재 적어도 장부상으로는 매우 수익성 있는 투자로 입증되고 있다.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어 실현 수익은 없지만, 국가의 재정 상태는 장부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