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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NYSE:JPM)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19일(현지시간)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다이먼 CEO는 관세,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재정적자, 지정학적 긴장 등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다이먼 CEO는 투자자들과 중앙은행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일반적인 예상의 두 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관세의 경제적 영향이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S&P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연초 12% 수준에서 6개월 내 제로 성장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이고, 이는 주가수익비율(PE)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다이먼은 말했다. 이는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경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JP모건 CEO는 또한 무디스가 지난 금요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지적했다. 무디스는 정부 부채와 이자 지급 비율의 지속적인 증가를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안고 있고, 중앙은행들은 제가 보기에 거의 안일한 상태"라고 다이먼은 말했다.
"여러분은 중앙은행이 이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2025년 비용과 순이자수익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은행은 핵심 대출 수익이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트레이딩에서 추가로 45억 달러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업 고객들이 신중한 관망 자세를 취하면서 거래가 둔화됨에 따라, 2분기 투자은행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10%대 중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먼은 또한 은행의 승계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몇 년 내에 CEO직에서 물러날 의향이 있다고 재차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제가 4년 더, 그리고 아마도 (집행 회장으로) 2년 더 있다면, 그것은 긴 시간"이라고 다이먼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