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 상원 통과는 거대한 승리"...초당적 지지 확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 NASDAQ:COIN) CEO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상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얻으며 첫 절차적 관문을 통과한 것을 환영했다.

주요 내용

파리야르 시르자드 코인베이스 정책 최고책임자(CPO)는 16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과 함께 초기 절차 투표를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 암스트롱 CEO는 "암호화폐와 미국 내 온체인 혁신의 미래를 위한 거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시르자드 CPO는 "암호화폐가 의회에서 가장 큰 초당적 이슈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이 발의한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 지침 수립법(GENIUS Act)'은 미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운영 기준, 소비자 보호, 은행비밀법을 포함한 기존 금융법 준수 요건 등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위원회에서 법안을 지지했던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갑자기 지지를 철회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 영향

현재 20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금융 혁신 경쟁력을 위해 연방 차원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으로 인해 이 법안은 정치적 논란에 휘말렸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들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참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이 법안이 정치적 부패를 조장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폴 그레월 코인베이스 법무책임자(CLO)는 "상원은 정치적 논쟁을 중단하고 즉시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 특별한 기회를 낭비한다면 미국 유권자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