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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미국 정부부채 위험이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하는 수준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달리오는 최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신용등급은 정부의 채무불이행 가능성과 그에 따른 손실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실제 신용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화폐를 발행할 수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자국 통화가치에 영향을 미친다"며 실제 위험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화폐 발행으로 인해 채권 보유자들이 화폐가치 하락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돈의 가치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정부부채의 위험은 신용평가사들이 전달하는 것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의견
슈왑 금융연구센터의 채권 수석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올해 들어 미 달러 현물 지수가 7.62%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무디스의 평가가 경제학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번 등급 하향이 "지속 불가능한 재정 경로"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리쇼어링, 무역적자 감소, 적자를 확대하는 감세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달리오의 화폐가치 하락 우려에 동의했다.
시장 영향
화폐수량설에 따르면, 부채 상환을 위한 화폐 발행은 상품과 서비스 공급 증가 없이 통화량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같은 양의 상품을 더 많은 돈이 추격하게 되어 자국 통화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무디스는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25년 약 100%에서 2035년 약 1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7년 트럼프 감세 정책 연장을 등급 하향의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무디스는 3월 말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강한 경제 환경에서도 다른 Aaa 등급 및 고등급 국가들에 비해 부채 감당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0.11% 상승한 594.85달러, QQQ는 0.096% 상승한 522.01달러로 마감했다.
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