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렌오토모티브,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

전기차 업체 멀렌오토모티브(NASDAQ:MULN)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멀렌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인 49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전년 동기 1억3240만 달러에서 4710만 달러로 감소했다.

멀렌오토모티브의 데이비드 미체리 회장 겸 CEO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사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회사는 영업 및 투자 현금 사용이 전년 동기 대비 56.6% 감소한 524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금 소진이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분기말 현재 현금 및 제한된 현금은 230만 달러에 불과했으며, 운전자본은 -1억56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재무상태가 화요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우려 요인은 멀렌의 자회사인 볼링거 모터스가 최근 법원이 지정한 관재인의 관리 하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회사는 볼링거 상황이 유동성이나 자본 자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전반적인 사업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월요일 공매도 투자자들의 숏커버링으로 급등했던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멀렌 주식은 여전히 높은 공매도 비중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약 18만 달러에 불과한 점도 주가의 극심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멀렌 주식은 월요일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화요일 현재 4500만 주 이상이 거래되며, 평균 거래량 500만 주를 크게 상회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멀렌오토모티브 주가는 발표 당시 26.8% 하락한 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