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멀렌오토모티브, 볼링거 이노베이션으로 사명 변경

전기차 제조업체 멀렌오토모티브(Mullen Automotive, NASDAQ:MULN)가 사업 통합과 재브랜딩을 통해 운영 효율화와 재무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후 화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 볼링거 모터스와의 사업 통합을 진행하고, 새로운 사명을 볼링거 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하며, 2025년 8월 15일 이전에 나스닥 거래소 종목 코드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는 미시간주 오크파크에 상용차 사업을 집중하고, 모든 영업, 마케팅, 서비스 부문을 볼링거 브랜드로 통합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멀렌은 2025년 초부터 155개 직위를 감축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최소 3500만 달러의 운영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이번 통합으로 중복 기능을 제거하고 클래스 1, 3, 4 상용 전기차 부문의 핵심 제품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볼링거 모터스의 짐 코넬리 최고수익책임자(CRO)는 "통합 이후 우리는 단일 브랜드 아래에서 재정적 책임을 지면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이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멀렌오토모티브의 조나단 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조치로 영업, 엔지니어링, 운영 전반에 걸쳐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멀렌의 데이비드 미체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이번 변화가 수익성 확보를 위한 규모 확대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업데이트된 제품 라인업에는 미국 안전 및 배출 규정 인증을 완료한 클래스 1 전기 화물밴 '멀렌 원'과 클래스 3 캡 섀시 전기트럭 '멀렌 쓰리'가 포함된다.

한편 볼링거의 클래스 4 전기트럭인 'B4 섀시 캡'은 158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주행거리 185마일, 적재 용량 7,325파운드를 자랑한다.

경영진은 이번 회계분기에 의미 있는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MULN 주식은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7% 하락한 0.11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