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테슬라 매수` 추천에 시장은 `끝났다` 반응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의 최근 X(옛 트위터) 게시물이 시장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내용

크레이머는 화요일 X에서 동료 CNBC 시장분석가인 데이비드 페이버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진행한 인터뷰를 높이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내 파트너 데이비드 페이버가 일론 머스크와 놀라운 인터뷰를 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테슬라 주식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최근 변동성이 큰 전기차 기업에 대해 강한 매수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X의 유명 인플루언서 그렉은 "끝났다"라고 단호하게 답했으며, 헥스드라인은 "크레이머가 테슬라를 좋아한다고 하니 이제 정말 끝났다"고 꼬집었다.

노바 리얼 인베스트는 "크레이머가 황금의 손길로 테슬라를 축복했다"며 풍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크레이머의 혼조된 투자 예측 기록을 반영한 것이다.

시장 영향

크레이머의 투자 추천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는 토크쇼 진행자 존 올리버도 언급할 정도로 유명한 밈이 되었다.

이러한 평판은 터틀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인버스 크레이머 ETF'를 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펀드는 크레이머의 추천과 반대로 베팅하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현재는 운용이 중단된 상태다.

크레이머는 이러한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며 "42년간의 성공 경험이 있다. 애플을 5달러에, 구글을 상장 시점에, 메타를 18달러에, 아마존을 10달러에, 엔비디아를 25달러에, AMD를 5달러에 추천했다"고 반박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화요일 0.51% 상승한 343.8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01%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