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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타르로부터 럭셔리 보잉 747기를 '선물'로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협상 내부자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가 카타르 지도부가 자발적으로 제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소식통들은 실제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먼저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요 내용
내부자들에 따르면, 행정부는 트럼프 취임 직후 에어포스원 교체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보잉이 새 항공기를 2027년 이전에는 납품할 수 없다고 시사하자 다른 대안을 모색하게 됐다. 트럼프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적합한 항공기를 물색하도록 요청받았고, 이후 보잉은 펜타곤에 적절한 항공기를 보유한 고객들을 소개했다.
카타르가 그중 하나였으며, 미국 관리들이 먼저 임대나 구매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비행기가 카타르 왕실이 제공한 '무상 선물'이라고 밝혔다. 또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지도자가 에어포스원 지연 소식을 듣고 비행기를 제공했다며 '훌륭한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시장 영향
약 4억 달러 상당의 보잉 제작 항공기는 '선물' 사실이 알려진 이후 큰 논란을 불러일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대통령에게 이를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는 '외국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은 결코 좋은 관행이 아니며 정보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를 '바나나 공화국 수준의 부패'라고 비판했으며, 경제학자 피터 쉬프도 이 거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거래가 법적·윤리적 검토를 거친 정부 간 공식 이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협상이 순수하게 국방부 간에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 제트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개조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비용이 최대 1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