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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이 미국인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을 제치고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했다.
나카모토 프로젝트와 골드 IRA 가이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 보유자가 금 보유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차트에 따르면 약 5000만 명의 미국인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금 보유자는 3700만 명에 그쳤다.
비트인포차트의 데이터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현재 1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이 최소 4899만 5583개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실험적 자산에서 국가 준비자산으로 발전했으며, 이는 미국인들의 자산 보전에 대한 세대 간 인식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2024년 1월 SEC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은 암호화폐에 정당성과 접근성을 부여했다. 이는 그동안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전통 자산에 비해 열세였던 두 가지 장벽을 허문 것이다.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130% 상승했고, S&P 500은 약 24%, 금을 추종하는 대표적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는 약 62%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틈새 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한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금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스마트폰에 보관하기는 어렵다. 반면 비트코인은 모든 브로커리지 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콜드 월렛에 보관하거나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금을 궁극적인 안전자산으로 보는 역사적 관점에 덜 얽매인 젊은 투자자들은 실물 코인보다 코드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관점에서 시사점은 분명하다. 비트코인은 더 이상 투기 자산이 아니다. 특히 헤지와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진정한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금은 여전히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독보적 지위는 상실했다.
비트코인이 이러한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자산 흐름과 ETF 자금 유입을 보면, 미국의 디지털 골드 러시는 한 블록씩 꾸준히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