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르다노 암호화폐 보유 선언에 호스킨슨도 깜짝..."긍정적 진전"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카르다노(CRYPTO: ADA)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뜻밖의 기쁜 소식"이라며, 이는 워싱턴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 변화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CNBC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에서 돌아와 휴대폰을 확인했더니 축하 메시지가 150개나 와있었다... 트위터를 보니 대통령이 ADA에 대해 트윗을 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당초 비트코인(CRYPTO: BTC) 단독 보유를 주장했으나, 카르다노의 ADA가 포함된 것은 미국 정치권에서 암호화폐가 더 폭넓게 수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인정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비축 대상으로 XRP(CRYPTO: XRP)와 솔라나(CRYPTO: SOL)도 언급했다.

호스킨슨은 "알트코인 포함 또는 제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날이다. 진전이 있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카르다노 창립자는 이번 발표를 미국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더 큰 변화의 일부로 해석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이토록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이제 대화할 상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5,500만 명의 미국인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젊고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이라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이 최근 몇 년간 이 점을 잘못 판단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정치적 실수가 초당적 접근의 기회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제안하는 지니어스법과 같은 현재의 입법 노력을 언급하며, 아부다비, 스위스, 싱가포르 등이 계속해서 암호화폐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성 부족으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와 수조 달러의 자본을 해외 시장에 빼앗겼다. 좋은 규제가 이를 되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