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코퍼레이션, 4분기 실적 부진·밴스 판매 급감에 주가 급락

VF코퍼레이션(NYSE:VFC)이 4분기 실적 발표 후 수요일 장 전 매매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4분기 주당순손실이 13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4센트 손실보다는 양호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1.4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1.8억 달러를 하회했다.

대표 브랜드인 밴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급감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부 전략적 변화에 기인한다. 밴스의 글로벌 직접판매(DTC) 매장 고객 트래픽은 여전히 부진했다. 신제품 판매는 증가했으나 주력 제품군의 판매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VF코퍼레이션의 조정 후 매출총이익률은 53.4%로 전년 동기 대비 560베이시스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4억2,938만 달러를 기록했다. 재고자산은 16.27억 달러 규모다.

브래큰 대럴 사장 겸 CEO는 "VF의 혁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 회계연도에 비용 기반을 낮추고 재무상태표를 강화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3억 달러의 초기 총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했으며, 중기 목표인 5억~6억 달러의 순영업이익 확대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당: 회사는 주당 0.09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발표했으며, 이는 6월 18일 지급될 예정이다.

전망: VF코퍼레이션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후 영업손실은 1억1,000만~1억2,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VFC 주식은 수요일 현재 12.1% 하락한 1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