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비트코인(BTC) 옹호론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미국의 재정수지 균형이 불가능하며, 달러 약세로 인해 금융자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폼플리아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의 재정수지 균형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며 "달러 가치 하락이 자산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폼플리아노의 강력한 경고는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미국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날 나왔다. 입찰 수요 부진으로 3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말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으며, 장기 채권 가격은 1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매도세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미국의 늘어나는 부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
시장 영향
부채 관련 우려는 지난주 무디스가 미국의 마지막 남은 트리플A 신용등급을 박탈하면서 이미 고조된 상태였다. 무디스는 재정적자 급증과 이자비용 상승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번 등급 하향 조정으로 무디스는 앞서 등급을 낮췄던 피치, S&P와 같은 입장을 취하게 됐다.
폼플리아노만이 '달러 가치 하락'을 경고하는 것은 아니다.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은 달러 가치 하락을 한탄하며 투자자들이 가치가 하락하는 통화로 된 자산 보유를 기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빅 뷰티풀 빌'을 지지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 세금 및 지출 패키지가 향후 10년간 재정적자를 최대 4.9조 달러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벤처펀드를 운영하는 폼플리아노는 오랫동안 재정 지출이 과도한 시기에는 희소한 디지털 자산이 더 좋은 성과를 낸다고 주장해왔다. 금리가 급등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그의 최근 발언은 월가 전략가들부터 베테랑 헤지펀드 매니저들까지 워싱턴의 지출 행보가 투자를 구축하고 인플레이션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폼플리아노는 최근 금융 서비스 부문을 타깃으로 하는 스팩을 출범했다. 그는 이번 주 프로캡 어퀴지션(NASDAQ:PCAPU)을 상장시켰으며, 이 백지수표 회사는 2억2000만 달러를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