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7950억원 美 육군 계약 수주에 주가 상승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주가가 목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수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미 육군과의 계약 변경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수요일 늦게 미 국방부는 팔란티어에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해 7억9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변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당초 2024년 5월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확정 고정가격 계약으로 체결됐다. 이번 주 계약 변경으로 총 계약 규모는 약 12억80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완료 예정일은 2029년 5월 28일이다.

프로젝트 메이븐은 보도에 따르면 2017년 미군의 AI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AI를 활용해 다양한 군사 정보원으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이미지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팔란티어는 이달 초 1분기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다수의 정부 계약을 수주했음에도 상업 부문에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분기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71% 증가했으며, 회사는 2025년 연간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1억8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주간 여러 증권가에서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40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했으나, 지난 1년간 500% 급등한 점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달 초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팔란티어를 세대를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평가하며, 향후 3년 내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 종가 기준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약 2840억 달러였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목요일 팔란티어 주가는 발행 시점 기준 3.86% 상승한 125.2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