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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와 AMD(NASDAQ:AMD)의 최근 행보를 보면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 반도체 거인의 대규모 움직임이 포착되는 가운데, ETF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실리콘 대결에서 주목할 만한 3개 ETF를 살펴본다.
반도체 전쟁의 최전선에 선 3대 ETF
AI 성장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투자자들이 조용히 포지션을 쌓고 있는 ETF들을 살펴보자.
밴엑 반도체 ETF(NASDAQ:SMH)
엔비디아와 AMD는 SMH의 상위 5대 보유종목에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가 포트폴리오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 강자와 신흥 도전자 모두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TF다. AI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SMH는 GPU 전쟁의 양측에 균형 잡힌 베팅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지난 한 달간 26% 이상 상승했다.
글로벌X 로보틱스&인공지능 ETF(NASDAQ:BOTZ)
BOTZ는 AI와 자동화 생태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분야의 다른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 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조 달러 AI 이니셔티브, 자율 로봇 성장, 기업의 가속화된 칩 도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펀드는 지난 한 달간 15% 이상 상승했다.
아이쉐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
SOXX는 데이터센터 가속화와 소비자 기술 수요를 모두 견인하는 칩메이커들에 투자한다. AMD의 RX 9060 XT와 엔비디아의 신형 RTX 5060은 기관의 AI 광풍 속에서 간과되기 쉬운 소매 게이밍 시장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SOXX가 매력적인 ETF임을 보여준다. 이 ETF는 지난 한 달간 24% 이상 상승했다.
AMD: 컴퓨텍스에서 스레드리퍼로 각성
AMD는 컴퓨텍스 2025에서 세 가지 혁신을 선보였다: 라데온 RX 9060 XT, 라데온 AI PRO R9700,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다. AMD의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GPU들은 1440p 게이밍, ML 기반 업스케일링, 2세대 AI 가속을 워크스테이션과 데스크톱에 도입하며 게이밍과 기업 커뮤니티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AMD의 1분기 실적도 인상적이었다: 매출 74.4억 달러(전년 대비 36% 증가), 주당순이익 96센트(예상치 상회), 자사주 매입 60억 달러 승인으로 총 승인액 100억 달러 도달.
여기에 하이퍼스케일러 계약 증가와 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가 최근 AMD에 13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는 등 강력한 애널리스트 확신이 더해져, 투자자들이 무시할 수 없는 컴백 스토리가 완성됐다.
엔비디아: 여전한 왕좌의 주인
AMD가 타이페이에서 가격과 성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조용히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부문인 휴메인과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8,000개의 블랙웰 칩을 사용해 사우디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는 리야드를 글로벌 AI 허브로 만들려는 비전 2030의 일환이다.
일론 머스크의 AI 이니셔티브인 xAI는 초기에 "엔비디아 GPU와 일부 AMD"를 사용할 것이라고 머스크가 농담 섞인 말을 했다. 이는 'AMD는 비상시용'이라는 뉘앑스였지만, 대규모 AI 워크로드에서 AMD가 이제 합법적인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다.
결론
AMD가 더 높은 목표를 겨냥하고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SMH, BOTZ, SOXX와 같은 ETF들은 단순한 패시브 투자가 아닌 전략적 AI 투자 수단이 되고 있다. 개별 종목 투자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반도체 전쟁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펀드들은 검증된 포트폴리오 옵션이다.
실리콘 전쟁에서 이제 더 이상 누가 더 빠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가 미래를 이끌고 그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