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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통과시킨 '빅 뷰티풀 법안'이 테슬라(NASDAQ:TSLA)와 미국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이 법안은 목요일 승인됐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전기차 세액공제 7,500달러를 2025년 말까지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2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 자동차 제조사들에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2025년 말 테슬라 차량 수요가 급증했다가 2026년에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법안은 도로 보수를 위한 명목으로 연방 고속도로청이 전기차에 연간 250달러, 하이브리드차에 1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의 연간 유지비용을 증가시켜 잠재 고객들의 구매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2026년 1월 1일부터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를 포함한 대부분의 청정에너지 인센티브가 종료된다. 이는 현재 테슬라의 유일한 성장 부문인 에너지 저장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에게는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 크레딧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작은 위안이 될 전망이다.
1,000페이지 분량의 이 법안은 현재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빅 뷰티풀 법안' 통과는 공화당의 전기차 인센티브 축소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다. 5월 초 하원 공화당은 트럼프의 감세안의 일환으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프로그램 폐지를 제안했으며, 이어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와 연비 규제 완화를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이러한 법안 변경은 전기차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규제 크레딧과 에너지 저장 사업에 의존도가 높은 테슬라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리비안(NASDAQ:RIVN)과 루시드(NASDAQ:LCID)는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각각 2.63%, 1.88% 하락했다. 테슬라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상향 조정으로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2% 가까이 하락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성장 점수 91.95%, 모멘텀 등급 92.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