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G·호카 모기업 데커스 주가 급락...1분기 가이던스 부진

UGG와 호카(HOKA) 브랜드의 모기업 데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 Corporation)(NYSE:DECK)의 주가가 금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데커스는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으나 1분기 가이던스가 부진했고, 연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요 내용

브랜드별 매출을 살펴보면 UGG 브랜드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743억 달러, 호카 브랜드가 10% 증가한 5.861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브랜드 매출은 6.3% 감소한 6,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테파노 카로티(Stefano Caroti) 사장 겸 CEO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단기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지만, 호카와 UGG의 향후 성장 기회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다"며 "이들 브랜드는 각각 차별화된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보유한 업계 선도 기업이다. 데커스의 우수한 재무상태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단기적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신시아 데이비스(Cynthia Davis)가 선임됐다. 데이비스는 14년간 재직한 마이클 디바인(Michael Devine)의 뒤를 이어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망

데커스는 1분기 주당순이익을 0.62~0.67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81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8.9억~9.1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 역시 시장 전망치 9.2586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 제시를 보류했다.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 니덤의 톰 니키치(Tom Nikic)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50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다나 텔시(Dana Telsey)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240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췄다.

주가 동향

발표 시점 기준 데커스 주가는 19.6% 하락한 10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