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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NYSE:ORCL)이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 중인 오픈AI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용으로 엔비디아(NASDAQ:NVDA)의 GB200 AI '슈퍼칩' 40만개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이 시설은 오픈AI와 소프트뱅크그룹(OTC:SFTBF, SFTBY)이 주도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일환이다.
파이낸셜타임스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완공 시 이 시설은 1.2기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오라클은 이 시설을 15년간 임대해 오픈AI에 컴퓨팅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AI는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프라를 다변화하고 있다.
텍사스 시설은 크루소와 블루 올 캐피탈이 개발 중이며, JP모건체이스(NYSE:JPM)의 96억 달러 대출을 포함해 150억 달러 이상의 부채와 자본을 조달했다.
2024년 6월에 착공했으며 2026년 중반까지 완전 가동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그 규모는 일론 머스크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추진 중인 '콜로서스' 데이터센터 확장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시설은 약 100만개의 엔비디아 칩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장 영향
오픈AI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크게 의존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오픈AI의 컴퓨팅 수요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용량을 초과하면서 두 회사는 독점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주 초에는 오픈AI가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스타트업인 io 프로덕츠를 65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인수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애플(NASDAQ:AAPL) 제품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아이브는 오픈AI와 함께 AI 하드웨어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주가 동향
오라클 주가는 금요일 정규장에서 0.85%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013% 추가 하락한 155.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