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터키주 출신의 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뉴욕시의 고급 아파트에서 이탈리아 관광객을 고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요 내용
37세의 존 월츠가 28세 피해자가 금요일 아침 소호 아파트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후 체포됐다.
피해자는 2주 이상 감금됐다고 진술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의 배후에는 피해자의 암호화폐 계정 비밀번호를 탈취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월츠가 월 3만~4만 달러에 임대한 프린스 스트리트 소재 아파트에서 피해자가 고문당하는 여러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발견됐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전기 코드로 묶인 채 테이저건으로 공격당하고, 권총으로 구타당했으며, 코카인을 강제로 복용하게 되었고, 전기톱으로 위협을 받았다.
이 분쟁은 암호화폐 관련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월츠는 잔혹한 고문을 통해 피해자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갈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즉시 벨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월츠는 2급 폭행, 1급 납치, 무기 불법 소지 등 다수의 혐의로 체포됐다.
월츠와 함께 맨해튼 거주 24세 베아트리체 폴치도 1급 납치 및 1급 불법 감금 혐의로 체포됐다. 월츠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2명도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장 영향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디지털 화폐가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그 높은 가치와 상대적 익명성으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사례다.
암호화폐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의 보안을 강화하고 잠재적 위험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