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조리 테일러 그린(공화당-조지아) 하원의원이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이 "가짜뉴스와 선전을 퍼뜨린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그린 의원은 그록이 자신의 기독교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를 비판했다. 머스크의 xAI가 개발하고 X에서 사용 가능한 그록은 한 사용자가 그린 의원의 종교적 성향에 대해 질문하자 이를 "주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록은 또한 그린 의원의 과거 큐어넌 음모론 관련 이력과 기독교 민족주의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언급했다. 이에 그린 의원은 X를 통해 "심판의 자리는 신의 것이지, 비인간 AI 플랫폼의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린 의원은 나아가 AI에 의존해 정보를 분석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AI에 의존해 판단하고 진실 추구를 중단하는 사람들은 "길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린 의원이 그록에 좌편향 성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그록과의 상호작용을 보면 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 AI는 최근 관련 없는 질문에 대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백인 학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시장 영향
이번 사건은 정보 전파와 분석에서 AI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을 부각시켰다.
AI가 일상생활에 더욱 깊이 통합되면서 편향성과 허위정보에 대한 우려가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그린 의원의 그록 비판은 특히 정치적, 종교적 신념과 관련해 이러한 우려를 강조했다.
이 사건은 또한 AI 시스템의 학습과 프로그래밍,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이 기존의 편향성을 반영하거나 강화할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