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 지수를 꾸준히 상회하는 수익률로 워런 버핏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의 강력한 수익률 상승을 이끌어왔다.
버핏이 2025년 말 버크셔 해서웨이 CEO직에서 물러난다는 발표와 함께, '오마하의 현인'이 제시하는 3가지 투자 원칙을 살펴본다.
장기 보유 원칙
워런 버핏의 첫 번째 투자 원칙은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하는 것이다.
버핏은 11세에 주당 38달러에 첫 주식을 매수했다. 그는 주가가 40달러가 되자 매도해 수익을 얻었다.
이후 해당 주식은 2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고, 이때 그는 투자에서 인내심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한다.
"10년 동안 보유할 생각이 없는 주식이라면, 10분도 보유할 생각을 하지 말라"
버핏은 자신의 최대 보유 종목 중 하나인 코카콜라(NYSE:KO)를 1988년에 매수했다.
"우리가 선호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아는 기업에 투자
버핏은 코카콜라의 팬이자 소비자로서 이 기업에 투자했다.
저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의 학생이 되었을 때, 버핏은 그레이엄이 회장을 맡고 있던 GEICO라는 회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했다.
버핏은 기차를 타고 GEICO 본사를 방문했고, 관리인의 도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날 유일하게 근무 중이던 로리머 데이비슨과 면담을 가졌다.
후에 GEICO의 CEO가 된 데이비슨은 버핏의 질문에 답변했고, 이는 버핏이 나중에 이 보험회사에 투자하는데 필요한 지식이 되었다.
적정 가격에 매수
버핏은 합리적인 가치평가와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신봉한다.
버핏의 원칙은 이해하기 쉬운 사업모델, 예측 가능하고 검증된 수익, 그리고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사업에는 절대 투자하지 말라"
2016년 버핏은 오랫동안 기술 섹터를 꺼려왔음에도 애플(NASDAQ:AAPL)에 투자했다.
버핏은 애플의 사업이 세계 최고라고 믿었고, 투자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가치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애플은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치 기준 최대 보유 종목이다.
버핏은 주식을 영원히 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향후 전망에 비해 가치평가가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매도할 의향이 있다.
그는 수년간 수익성이 없다고 피해왔던 항공사 주식을 매수했다가 2020년 팬데믹 초기에 매도했다. 버핏은 항공업계가 회복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며 항공기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