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 CEO `각국이 비트코인 비축 시작했다` 발언... 실제 데이터는 다르게 말한다

마라 홀딩스(NASDAQ:MARA)의 프레드 타일 CEO가 약 한 달 전 각국이 달러 약세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실제 데이터는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타일 CEO는 지난 4월 29일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앞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달러 가치를 낮춰 부채를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의 외환보유고 대부분이 달러로 되어 있다. 미국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린다면, 매일 가치가 하락하는 달러를 보유하고 싶어하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타일은 각국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전에 회의적이었던 국가들조차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각국이 비트코인 친화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제 비트코인 매입에 대한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에 따르면 현재까지 12개국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엘살바도르만이 유일하게 직접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엘살바도르는 하루 1비트코인 매입 정책에 따라 지난달 31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부탄의 경우 국영 채굴 사업을 통해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이 히말라야 국가는 지난달 비트코인 보유량을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698.08달러로 24시간 동안 0.31% 하락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

마라 주식은 금요일 정규장에서 5.88% 하락한 14.73달러로 마감한 후 장전거래에서 3.05% 상승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12.11% 하락했다.

현재 마라는 모멘텀과 성장성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