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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합병 위협에 대응해 찰스 3세가 캐나다 의회에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시정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내용
찰스 3세는 화요일 캐나다 의회에서 마크 카니 총리 정부를 지지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캐나다 합병을 시사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찰스 3세는 같은 날 캐나다 의회 개원식도 주재할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찰스 3세에게 197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카니 총리는 국왕의 방문이 '입헌군주제의 생명력과 캐나다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76세의 찰스 3세는 카밀라 왕비와 함께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연설문은 찰스 3세나 영국 자문단이 아닌 캐나다 정부가 작성하며, 캐나다의 문화유산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카니 총리와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출신 총독인 메리 사이먼은 월요일 국왕과 면담을 가졌다.
시장 영향
찰스 3세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부터 캐나다 합병 의사를 표명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매년 20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25년 4월 캐나다는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완화하며 북미 무역 갈등 해소의 신호를 보냈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채택한 유화적인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카니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가 캐나다의 51번째 주 편입을 '멋진 결혼'이라고 표현하자,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매물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찰스 3세의 연설이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국왕은 캐나다와의 연대를 표명하면서도 미국과 영국의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는 균형을 맞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