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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로스트래티지(NASDAQ:MSTR)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자산증명(Proof of Reserves)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산증명이 보안상 취약점이며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와 기관급 투명성이라는 본질적 문제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세일러는 공개 연설에서 자산증명을 "암호화폐판 눈속임"이라고 일축하며 실질적인 보호 장치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기업들을 상당한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들의 주소와 은행 계좌를 공개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가족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갑 주소를 공개하면 해커, 국가 단위 공격자 및 기타 악의적 주체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일러의 핵심 비판은 현재 대부분의 자산증명 공개가 불완전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불안전한 자산 증명일 뿐이며 부채 증명은 아니다"라며 "법정화폐 계약으로 500억 달러의 부채가 발생했다면, 이런 보안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재무 증명의 유일한 기준은 미국 상장기업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즉, "4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사베인스-옥슬리법의 적용을 받으며, CFO, CEO, 이사회가 민사·형사상 책임을 지는 상장기업"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일러는 진지한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이러한 제도적 책임이 지갑 기반 증명 시스템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세일러의 비판이 일부 공감을 얻었지만,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았다.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가 아마도 비트코인을 팔아치웠나 보다??"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CZ의 트윗은 순식간에 확산되며, 세일러와 같은 인물이 주장하는 기업형 지배구조와 암호화폐 업계가 선호하는 투명성 우선 정신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
세일러는 제로지식증명 기반 시스템이 향후 안전한 절충안이 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단, 감사인, 리스크 관리자, 수탁자, 법률 자문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때까지는 자산증명을 기관급 보증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신뢰를 주고 있다"며 "이는 신의 선물이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마이클로스트래티지는 56만8,84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394.1억 달러의 비용으로 취득했다. 평균 구매가는 6만9,287달러다.
최근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클로스트래티지는 연초 대비 15.5%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 속에서 BTC 보유분의 원가 대비 성과를 보여준다.
회사의 ATM 프로그램은 여전히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400억 달러 이상의 승인된 증권이 발행 가능한 상태다.
회사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자산으로 취급하며, 이를 전통적인 자본시장 구조를 통해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