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모기업 PDD, 1분기 실적 급감에 주가 하락...관세 영향은 언급 안해

테무의 모기업 PDD홀딩스(NASDAQ:PDD)의 주가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장 전 거래에서 하락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1.8억 달러(956.7억 위안)를 기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41.7억 달러를 하회했다.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및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1억 달러, 거래 서비스 매출은 6% 증가한 6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전년의 32.9%에서 19.1%로 급락했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의 ADS당 조정 순이익은 1.56달러(11.41위안)로, 전년의 2.86달러(20.72위안)에서 하락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49달러를 밑돌았다.

PDD홀딩스는 2025년 3월 31일 기준 502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레이 천 회장 겸 공동 CEO는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투자가 단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PDD홀딩스의 류 준 재무 부사장은 사업 확장과 도전과제로 인해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며, 이는 1분기 외부 환경 변화로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확실한 시기에 판매자와 소비자를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투자가 지속되면서 재무실적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DD홀딩스 주가는 미중 무역 휴전 속에서 연초 대비 23% 이상 상승했다.

5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했으며, 이는 미중 90일 무역협상 기간 진입에 따른 무역 전략의 주요 전환을 의미한다.

5월 14일부터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대한 최소 관세율이 120%에서 54%로 인하되었고, 우편물당 관세의 100달러에서 200달러로의 인상이 보류되었으며, 일반 중국산 수입품 관세는 10%로 인하되어 90일 협상 기간 동안 기존 관세율의 24%가 유예되었다.

트럼프는 중국이 '비상호적 무역 협정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인하를 정당화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주목할 만한데, 이는 800달러 미만 상품의 무관세 입국을 허용하는 최소허용기준 면제 제도를 활용했던 테무와 쉬인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트럼프의 이전 규제를 뒤집는 것이다.

이전의 규제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테무의 미국 내 광고 지출이 크게 감소했고 구글 쇼핑 광고 점유율이 0%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주가 동향: PDD 주식은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8.2% 하락한 9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