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1분기 실적 호조...매출·EPS 시장 전망치 상회, AI 모멘텀 강화에 주가 급등

세일즈포스(NYSE:CRM)가 수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의 실적을 정리했다.

주요 실적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8%를 기록했으며, 조정 기준으로는 32.3%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5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4% 증가한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잔여 계약가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2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1분기 중 27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배당금으로 4.02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09.3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에이전트, 데이터, 앱, 메타데이터 플랫폼을 갖춘 통합 기업용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스터머 360 앱, 태블로, 슬랙이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통합 기반 위에 구축되어 있어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디지털 노동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망

세일즈포스는 2분기 매출이 101.1억~101.6억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0.1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조정 EPS는 1.80~1.82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1.7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2026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410억~413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08.3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도 7.15~7.21달러로 상향했으나, 이는 시장 전망치 7.24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세일즈포스의 로빈 워싱턴 사장 겸 COO 겸 CFO는 "에이전틱 AI 기회를 활용하면서 보여준 모멘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미 달러 약세로 인한 환율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진은 수요일 오후 5시(ET)에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세일즈포스 주식은 수요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55% 상승한 28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