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이더리움, 기관투자자 매력도 높아져`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펙트라'로 명명된 이더리움(CRYPTO: ETH)의 최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기술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온체인 활동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이번 달 초 진행된 업그레이드는 스테이킹 성능, 보상 메커니즘, 거래 처리 개선을 목표로 하는 여러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더리움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발전이 전략적 진전을 보여주지만, 아직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량이나 네트워크 사용자 참여도의 실질적인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의 기관 금융과의 연계 강화는 ERC-3643과 ERC-1400과 같은 토큰 표준의 채택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표준들은 KYC와 자금세탁방지(AML) 점검과 같은 규제 준수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디지털 자산을 조정하며, DTCC와 같은 인프라 거대 기업들과의 통합을 통해 이더리움을 규제된 금융 시스템과 더욱 호환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의 진화하는 서사를 비트코인의 경우와 비교하며, 기관 참여가 증가하는 유사한 패턴을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CME 선물 시장에서 기관들의 롱 포지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ETF와 비교했을 때 현물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TH 기준으로는 총 예치 자산(TVL)이 증가했지만, 달러 기준 성장은 부진해 현재 시장에서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 채택으로 이더리움 수수료가 하락했으며, 덴컨 업그레이드 이후 ETH 공급이 확대되면서 사용량 증가가 더딘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