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1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 상회...AI 서버 수요 `전례없는 급증`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가 목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주요 내용

델의 1분기 매출은 23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31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69달러를 하회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의 매출은 1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매출은 125억 달러로 5%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델은 1분기 중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24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델의 제프 클라크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서버와 네트워킹 부문에서 63억 달러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만 AI 주문이 121억 달러에 달해 2025 회계연도 전체 출하량을 넘어섰으며, 144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전망

델은 2분기 매출이 285억~295억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25달러로 예상했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1010억~1050억 달러,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9.40달러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오후 4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과 분기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델 주식은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4.16% 상승한 113.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