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종목검색 리뉴얼](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7af5a807ac6544f84aa0f7ce00492ba85.jpg)
![[이을수] 미국 ETF 한방에 끝내기 VOD](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3ba9d39248d5247a9b67a04651daebc55.jpg)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하나의 멋진 법안'을 정면 비판하며 미국의 재정 궤도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주요 내용
서머스 전 장관은 목요일 '폴리틱스 워 룸'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 공화당의 재정 규율 부재를 비판하며,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구멍의 첫 번째 법칙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파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36.9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가부채와 1.83조 달러의 재정적자를 지적했다.
서머스는 현재 미국이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멋진 법안'이 실제로는 '치명적이고 위험한 쇠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역임한 서머스는 현재 미국의 부채 대 소득 비율이 클린턴이 취임했던 1993년보다 3배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예산 개혁이 초당적 관심사였던 2010년 심프슨-보울스 적자위원회 당시보다 현재의 재정 전망이 더욱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채무국이 영원히 세계 최강대국일 수는 없다'며 미국이 점점 더 중국의 재정적자 자금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서머스는 트럼프가 관세에 의존하면서 국세청(IRS) 단속을 축소하자고 한 것을 비판했다. '새 차 가격을 4,000달러나 올리는 게 정말 좋은 생각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재정 궤도가 2022년 영국의 상황과 유사하다며 '리즈 트러스 순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재원이 확보되지 않은 감세와 재정적 실수로 인해 채권 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짧은 임기를 마감한 전 영국 총리를 언급한 것이다.
시장 영향
서머스는 최근 몇 주간 공화당이 지지하는 '하나의 멋진 법안'을 비판하며 미국의 '리즈 트러스 순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한 달여 전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3개월 전에는 미국에서 리즈 트러스 순간이 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봤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 트랩스 리포트의 설립자이자 거시경제 분석가인 로렌스 맥도널드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을 '다이너마이트 창고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심지어 트럼프의 동맹인 일론 머스크도 이 법안이 자신이 이끄는 정부효율화부서(DOGE)의 업무를 저해한다며 비판했다.
반면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 법안이 경기 침체와 정부 수입 감소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주가 동향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2%, 2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각각 4.92%와 4.9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