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하피티야 "양자컴퓨터로 비트코인 해킹 가능성 있다면 금이 안전자산" 주장

벤처 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양자컴퓨터가 예상보다 빨리 비트코인(CRYPTO: BTC)의 암호화를 해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목요일 "금이 유일한 안전 투자처"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팔리하피티야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의 양자컴퓨팅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지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테크 투자자는 "이것이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실물자산, 그리고 감히 말하자면 금만이 유일한 안전 투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 AI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현재 양자컴퓨터에 대한 과대 평가가 있다"고 반박했다.

일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팔리하피티야가 공포·불확실성·의심(FUD)을 퍼뜨린다고 비난했다. 퀸텐 프랑수아는 "이를 퍼뜨리는 데 어떤 금전적 이해관계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시장 영향

팔리하피티야의 우려는 구글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온 후 제기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RSA 암호화가 기존 예상보다 20배 적은 양자 자원으로도 해독될 수 있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트코인에서 공개키와 개인키로 거래를 보호하는 타원곡선 암호화(ECC) 알고리즘이 RSA와 원리상 유사하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을 배제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양자내성 알고리즘으로의 전환 등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 BTC는 24시간 동안 1.95% 하락한 106,127.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양자컴퓨팅 관련주인 퀀텀 컴퓨팅(NASDAQ:QUBT)은 지난주 17%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목요일 정규장에서는 2.81% 하락 마감했다.